굿모닝증권, 내년 증시 하반기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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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권은 22일 내년 증시는 상반기에 약세를 보이다 하반기에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며 종합주가지수는 440∼700포인트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증권은 이날 2001년 증시전망을 통해 '상반기엔 구조조정의 완결이 늦어지며 주식 매도압력이 계속될 것'이라며 '2단계 외환시장 자유화 조치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돼 외국인 투자자들도 보수적 자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굿모닝증권은 '하지만 하반기부터 대미 수출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고 경상수지 흑자폭도 50억 달러로 상반기의 10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금융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금융장세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굿모닝증권은 '최근 종합주가지수와 나스닥시장의 동조화 계수가 0.8에 이를만큼 동조성이 심하다'며 '미국 증시 급상승과 전자산업 호황 등 대형 호재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쉽게 700선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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