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300억 마운터 공급계약 진행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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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일본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SMD마운터 전시회인 프로텍 재팬(Protec Japan)에 마운터 신제품을 내놓아 총 3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협상이 진행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미래산업 IR담당자는 “전시회 이후 미국 및 대만기업 고객들이 자사의 본사를 방문, 현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진행중”이라며 “협상대상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세계 최대 인쇄회로기판(PCB)조립제조기업 및 대만에 소재한 세계 10대 PC제조업체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소재 기업의 경우는 이미 일부 제품이 납품돼 검증작업이 진행중이어서 내년중 최소 100대 이상의 장비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만기업의 경우는 이미 고속 칩마운터 26개 라인 180억원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 이후 진행되고 있는 신제품 마운터 공급계약규모는 300억원 정도 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협상이 진행중이어서 협상대상자의 구체적인 사명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마운터는 반도체를 비롯해 각종 전자부품 칩을 인쇄회로기판에 장착해주는 장치로 미래산업은 작년부터 이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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