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부산본부, 노조파업 대비책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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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구조조정 반대와 명예퇴직금 상향조정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해온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국통신 노조가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강행하자 한국통신 부산본부(본부장 성인수.成寅洙)는 외부통신업체 및 퇴직자들을 동원하는 등 `통신망 안전운용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한통 부산본부는 '본부 산하 전체 직원 6천1백여명(노조원 5천1백여명)중 서울 조합원 비상총회 참석자는 김임규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등 6백여명에 불과하고 5천5백여명은 근무에 임하고 있기때문에 현재 업무 수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한통 부산본부는 그러나 파업장기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부산.경남.울산지역 121개 외부 통신업체 9백20여명과 퇴직자 50명 등을 비상요원으로 확보해놓고 있다.

한통 부산본부는 이와함께 관할 15개 집중운용센터에 154명의 관계 인력을 투입, 통신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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