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마감] 사흘만에 올라…배당종목들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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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부진 속에서도 주가가 사흘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18일 거래소시장은 시장을 이끌만한 재료나 투자주체, 주도주없이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수가 차곡차곡 쌓이고 프로그램 매수도 꾸준히 늘어난 탓에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장중 540선을 웃돌기도 했던 종합주가지수는 막판 경계매물에 소폭 밀려 전일보다 5.27포인트 오른 539.27로 마감했다.

그러나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이 완전 감자된다는 소식에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냉랭하기만 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천만주, 1조3천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그동안 거래량 상위종목에 포진해 있던 한빛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등 은행주들이 완전 감자에 따른 매매 정지로 손바뀜이 뚝 끊긴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거래가 부진했던 탓이다.

SK텔레콤이 5.32%가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며 자사주 매입에 따라 삼성전자도 하루종일 강보합권에서 지수를 떠받쳤다. 그외 지수관련 대형주중에서는 한국통신,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배당 의사를 밝힌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여 연말 배당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지난 16일까지 증권거래소에 주식배당 예고를 한 상장법인은 총 35개사로 이중 상한가로 마감한 천일고속과 환인제약을 비롯해 신풍제지, 중외제약, 디아이 등 22개 종목이 올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백23억원의 순매수로 유일하게 '사자'에 나섰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백42억원과 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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