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달인들의 ‘요리 A매치’ 볼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2010년 칠레에서 열린 세계 조리사 대회에 참가한 한국 요리사들이 자신들의 요리를 외국인들에게 뽑내고 있다. [대전시 제공]

조리사 대회에서는 ‘WACS주관 세계요리 경연대회’ ‘2012 한국국제음식박람회’등 3개 대회를 동시에 열린다. 지난해 4월부터 1년여 동안 예선과 본선을 걸쳐 선정된 세계 7개국의 대표가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세계요리경연대회가 볼만하다.

이 대회의 부문은 25세 미만 주니어들의 경기인 ‘한스부쉬켄영셰프첼린지’와 시니어 경기인 ‘글로벌셰프첼린지’이다. 한스부쉬켄영셰프챌린지에는 싱가포르·미국·호주·룩셈부르크·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 요리사가 출전한다. 글로벌셰프첼린지는 홍콩·캐나다·뉴질랜드 등 7개국의 요리사가 나와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3일과 4일 각각 대전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진행된다.

 2012 한국국제음식박람회(IFK)는 WACS가 인증하는 국내 최초 국제급 요리경연이다. 1일부터 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이 대회에는 39개 종목에 909개팀의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가한다. 경기 5일 내내 경연주제가 변경돼 라이브요리경연, 고멧 팀 경연 등 다양하게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경연참여의 경우 639개팀 모집에 870개팀이 등록해 역대 최고 대회 등록률 (120%)를 기록했다. 동시에 국내 유수 호텔인 롯데, 리베라, 르네상스 등 많은 관광호텔의 전문요리사들이 참가한다. 특히 경희대, 우송대 등 전국의 명성 있는 요리사 양성대학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참여해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이들 대회에는 외국인 참여율이 높아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특히 더운요리 라이브경연의 경우 해외팀 18개팀, 국내팀 26팀 등 총44개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각 종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은 챔피언이 되어 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게 된다. 또 요리경연에 참가하는 최고의 요리사들의 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음식 값은 홍콩·캐나다·뉴질랜드·네덜란드·아랍에미리트·이탈리아·노르웨이 등 7개국의 요리사가 실력을 겨룬 뒤 음식을 판매하는 ‘글로벌 셰프’(1인분 7만2000원),싱가포르·미국·호주·룩셈부르크·스웨덴 등 7개국 요리사가 출전하는 ‘한스부쉬켄 영셰프’(6만원), 지역대표 레스토랑 경연음식(2만원), 미식가(고멧)팀 경연(2만원), 한국의 맛 요리(2만원) 등이다. 음식 티켓 사전구매는 조직위 홈페이지(www.wacs2012.org)를 통해 가능하다. 현장에선 티켓부스에서 구매하면 된다.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