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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도 실속형이 대세! 중소형의 큰 매력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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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가구원수 감소, 1~2인 가구 증가, 베이비부머 은퇴 등 인구 구조가 변하면서 라이프 스타일과 주거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서 은퇴 후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넓은 집에서 규모를 줄여 작은 집으로 옮겨가는 주거 다운사이징(Downsizing)이 대세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대출이자나 관리비 부담 등 주거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중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추세.

이처럼 면적이 줄고 가격 부담이 적은 실속형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대형 건설업체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물량을 공급에 나서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가 올해 분양계획을 확정한 5만3340가구 중 74%인 3만9651가구를 85㎡(이하 전용면적) 이하로 공급할 계획이라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5월 수도권 분양물량은 24개 단지 1만4944가구.

이중 85㎡형 이하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단지가 6개 단지 4221가구로 전체 물량의 30%를 차지한다.

이들 단지 외에도 59㎡, 84㎡형 등 중소형 주택형에 물량이 집중된 단지가 대부분이다.

특히 5월에는 서울 도심권과 택지지구, 보금자리지구 등 유망지역에서 중소형 물량이 대거 공급될 것으로 보여 내집 마련에 나선 예비 청약자들의 구미를 끌어 당기고 있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보금자리주택 765가구

서울에서는 강남권과 도심권 인기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중소형 물량이 눈에 띈다.

LH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강남구 세곡동 일대 강남지구 A7블록에서 휴먼시아 765가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형 210가구, 74㎡형 345가구, 84㎡형 210가구 등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이다.

올해 유일하게 공급되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인 데다가 사전 예약 없이 바로 본청약이 진행돼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A7블록은 지구 북측으로 대모산이 있으며 인근 탄천 건너편에 송파 위례신도시가 조성되고 문정동 법조타운, 가든파이브 등이 가까워 입지여건과 생활여건이 우수한 지역.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IC와 분당~내곡고속화도로 내곡IC를 이용해 서울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8호선 환승역인 복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1400만원 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인근 강남구 수서동 일대가 3.3㎡당 220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주변시세의 60% 정도로 반값 아파트인 셈.

청약 경쟁률도 높을 전망이다. 강남지구 보금자리주택 A1·2블록 당첨 커트라인과 비슷한 수준인 청약저축액 1700만~2200만원대의 커트라인이 예상된다.

▲ 보금자리주택 강남지구 A7블록


도심권에서는 서울 중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마포구에서도 실속형 분양이 이어진다.

먼저 삼성건설과 대우건설이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0층 44개동, 3885가구의 대단지로 아현뉴타운 내에서 규모가 가장 커 마포지역의 랜드마크 대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주택형은 59㎡형 1241가구, 84㎡형 1458가구, 114㎡형 499가구, 145㎡형 26가구로 전체 물량의 70% 가량이 중소형 물량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886가구.

여의도와 용산, 종로, 광화문 등 서울 도심지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비롯해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공덕역이 가까워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경의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강북의 손꼽히는 교통 요지로 주목 받고 있다.

▲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5월 중순에는 삼성건설이 상수동에서 실속형 중소형 단지를 선보인다.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로 각가 170가구, 17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상수1구역)는 지하 4층~지상 21층, 6개동, 59~125㎡형 429가구 규모이며, 래미안 밤섬 리베뉴 2차(상수2구역)는 지하 3층~지상 24층, 8개동 전용 59~147㎡, 530가구이다.

두 단지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 중소형이 대부분으로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 도로망도 잘 갖추고 있어 여의도, 용산, 강남 등으로 접근하기가 수월하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 가구 중 로얄층인 중층 물량이 다수 남아있어 이들 가구에서는 한강과 철새도래지인 밤섬 조망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망원•난지 한강시민공원이 가까워 주변환경도 쾌적한 편.

▲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

동탄2신도시 등 공공택지서도 잇단 분양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화성 동탄2지구, 평택 현촌지구, 용인 신봉지구, 인천 구월지구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실속형 물량이 쏟아진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베르디움 1036가구를 공급한다. A22블록에 들어서는 화성동탄2 호반베르디움은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84㎡형 단일 타입으로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초·중·고교와 업무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입지여건도 우수한 편. A22블록 남쪽으로는 리베라CC가 인접해 있어 절반 이상의 가구에서 골프장 조망권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조망권 프리미엄을 노려볼 만 하다.

동탄2신도시는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로 삼성전자·LG전자 등 배후 산업단지 수요가 풍부한 지역. KTX·GTX 환승역인 동탄역이 고속버스와 광역급행 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으로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남동구 구월동 일대 구월 보금자리주택지구 본청약을 진행한다. A-2블록 636가구, B-1블록 782가구, B-3블록 768가구로 총 2186가구. 3개 단지 모두 51~84㎡형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2010년 5월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된 구월지구는 지난 2010년 말 사전예약 접수 당시 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본청약에서는 인천 및 수도권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순위별 분양을 진행한다.

구월지구는 인천 시청, 종합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예술회관, 농산물도매시장, 길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한 구월동 중심상업지역과 가까워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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