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해외공장 매각에 대량실직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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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통신장비 생산업체인 모토롤라가 자사 생산시설 중 일부를 매각처분키로 합의함에 따라 플로리다.아이오와와 아일랜드 등지의 2천8백70개 일자리가 없어지게 됐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모토롤라는 자사의 아이오와주의 마운트 플레즌트,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소재한 생산공장들을 7천만달러에 셀레스티카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작업은 2001년 1분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셀레스티카는 모토롤라 셀룰러폰 핸드 세트와 메시징 기기, 쌍방향 라디오 제품과 라디오 보조품들을 마운트 플레즌트 공장에서 앞으로 최소한 3년간, 더블린 공장에서는 2년 이상 계속 생산할 계획이다.

모토롤라 여성 대변인 마고트 브라운은 이와 함께 플로리다주 보인턴비치 공장의 셀룰러폰 관련 제품생산을 중단하고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과 상품디자인, 업무처리 담당부서만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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