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8일 유한양행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세계시장 진출 성공에 가장 근접해 있는 업체라며 적정주가를 5만3천200원으로 평가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박원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메리츠증권은 최근 신개념 항궤양제 YH-1885를 세계적인 제약사에 국내 역대 최대 규모로 기술수출한 것은 회사 성장에 결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제품 성공 가능성이 높아 출시되면 로열티 수입만 연간 1억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신제품 출시도 본격화돼 외형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한킴벌리와 한국얀센 등 자회사의 영업호조로 지분법 이익이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17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자회사의 건전성이 확보돼 재무구조가 안정되는 등 추가적인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