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PC매출 계속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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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 (IT) 관련 시장 조사 업체인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프 (IDC)가 최근 소비 둔화에 따라 미국과 전세계 시장에서의 개인용 컴퓨터 (PC) 매출 증가율을 하향조정했다고 CNN방송이 7일 보도했다.

IDC는 4분기의 전세계 PC 매출 증가율 전망을 당초 20.3%에서 19.6%로 낮췄으며 미국 지역의 판매량 증가율도 17.1%에서 15.8%로 하향 조정했다.

IDC는 이에따라 4분기의 전세계 PC매출액은 4천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도 전체 PC매출 증가율도 18.8%에서 16.6%로 낮춰 잡았다.

그러나 노트북 등 소형 컴퓨터 시장은 4분기에는 3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IDC 관계자는 "미국 지역의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은 여전히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며 "PC는 아직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므로 PC수요도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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