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전문 쇼핑몰 '코믹스톰'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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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만화는 빌려보는 것이지 사 보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대여점을 통해 배급되던 만화들은 대여점 수가 줄어들면서 판매량도 동시에 줄어들게 되었고, 또 늘어나는 만화 매니아들은 좋은 만화를 소장하고 싶어한다.

국내에 오픈되어있는 만화 웹진들을 한번 들여다보자. 이 웹진들도 정작 만화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독자들을 위한 창구는 거의 없다. 지난 10월말 정식 오픈한 ㈜이미지네트(유현 대표)
의 '코믹스톰(ComicStrom)
'. 이 곳은 만화와 관계되는 모든 것들이 모여있는 '만화전문 쇼핑몰'이다.

만화책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만화 저작도구부터 애니메이션 비디오, 캐릭터 상품, 게임 등 만화를 중심으로한 모든 것들이 모여있다.

"현재는 판매량의 80% 정도가 만화책입니다. 아직 캐릭터 상품 부분이 다양하지 않지만, 곧 충분히 보급할 예정입니다." 코믹스톰의 팀장을 맡고 있는 박태영씨의 말이다. 그러나 구입을 위한 고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쇼핑뿐만이 아니라 만화신간안내와 만화책에 관한 리뷰 등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에 구입을 원하지 않더라도 정보를 보기 위한 고객들도 많다.

새로나온 만화는 시중가격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구간 만화의 경우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되기 때문에 소장을 원하는 사람은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한 캐릭터 판매 섹션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웹서핑이 즐겁다.

㈜이미지네트는 과거 제일컴퓨터시스템에서 '박재동의 세상보기'를 CD로 낼만큼 만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코믹스톰'은 만화 커뮤니티 사이트 '만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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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인수해 더욱 다양한 컨텐츠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미지네트의 코믹스톰은 만화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사업 즉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전자책 등의 분야로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며, 국내 최초로 만화 및 관련 상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만화서점 체인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Joins.com 이연수 기자 <fanta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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