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유보안' 부상에 한전 낙폭커져

중앙일보

입력

정치권에서 '민영화 2년 유보안'이 흘러나오면서 한국전력 주가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30일 거래소 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지난 밤사이 노조의 파업유보 결정 소식이 전해지며 강보합으로 시작했으나 정치권에서 민영화 시행시기를 2~3년 유보하자는 의견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오후 1시48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보다 1천6백원 떨어진 2만2천9백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전의 주가는 민영화가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민영화가 유보된다면 한전 주가는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http://money.joins.com/idxhtml/stoc/html/200011/20001123113107302200.html, http://money.joins.com/idxhtml/stoc/html/200011/20001114134401302200.html)

또 노조측도 "정부가 민영화 계획을 통과시키되 시행시기를 1~2년 유보한다는 식의 타협안을 제시하더라도 결코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중앙일보 11월25일자 1면) 여전히 남아있는 파업 가능성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편, 한전의 민영화를 다룬 전력산업 구조개편 관련 법안은 다음달 4일 국회 산자위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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