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고 해상도 박막액정장치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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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백19만 화소(가로 2048X세로 2048) 의 세계 최고 해상도 28인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제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TFT-LCD는 화질을 결정짓는 화소수가 많고 화면 크기가 커질수록 생산하기 어렵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TFT-LCD는 노트북PC,모니터 등에 쓰이는 기존 직사각형 제품이 아닌 정사각형 제품으로 항공·군사·의료·우주 등 특수 용도용으로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특수용도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TFT-LCD가 CRT 모니터를 대체하는 추세하며,2003년 이후 특수용도용 디스플레이의 절반 이상이 TFT-LCD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항공·군사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벨기에 바코사와 3년동안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앞으로 제품 개발비도 지원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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