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여성전용 「애니콜 퀸」폰 출시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가 여성의 독특한 취향에 맞춘 여성전용 휴대폰을 출시, 휴대폰 시장에 성별이 구분되는 차별화 마케팅이 본격 점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강렬한 붉은 색의 칼러에 독특한 디자인, 여성 전용 콘텐츠에 중점을 둔 「애니콜 퀸(Queen)」을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애니콜 퀸」은 자연주기법으로 배란일을 체크할 수 있는 '핑크 스케줄'기능과 칼로리 계산, 비만 체크를 할 수 있는 `칼로리와 비만'기능 등 여성을 위한 특화된 기능이 내장돼 있는 것이 특징.

또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도 여성을 위한 전문 사이트로 연결해 주는 `우먼 인터넷' 기능이라는 전용 메뉴를 적용해 요리 등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콘텐츠를 모아 버튼 하나만으로 보다 쉽게 인터넷과 e-Mail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여성들이 휴대폰을 주로 핸드백 속에 휴대한다는 점을 고려, `수신 알림 리모트'기능을 채용해 핸드백 속에 휴대폰 본체를 넣어 두어도 `수신 알림 리모트'를 통해 램프와 벨소리로 수신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또 여성 전용 기능 외에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PC링크’기능을 채용, PC와 휴대폰 간의 데이터 교환은 물론이고 PC를 통해 직접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도록 했고 문자슬라이드(문장흐르기)기능, 포토앨범기능 등도 장착했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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