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미를 써야하는10가지 이유!! [10]

중앙일보

입력

윈도미를 써야 하는 아홉번째 이유는 캠코더나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 비디오를 윈도미 상에서 편집해 동영상 파일로 만들 수 있는 windows movie maker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윈도미에서 추가된 어플리케이션 중 가장 큰 용량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윈도 무비 메이커인데, 실질적인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도비의 프리미어가 훨씬 막강한 동영상 편집 기능을 가지고 있다.

윈도 무비 메이커는 프리미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간단한 프로그램이지만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최소한의 기능만 포함하고 있다. 또, 윈도미를 설치하면 추가적인 비용을 들이지 않고 쓸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실제로 윈도 무비 메이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운드 카드와 PC카메라가 있어야 한다. 비디오 카메라 중에서는 웹캠과 같은 PC 카메라가 가장 싼 편이고 그보다 훨씬 비싼 비디오 카메라가 있다면 더욱 좋다. 그런데 좀 특이하게 사운드카드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으니 사운드 카드가 없다고 실행이 되지 않았다. 꼭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되기도 했다.

윈도 무비 메이커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 지는 멀티미디어 파일의 용량이다. 이 프로그램은 windows media technologies 기술을 이용해 MPEG4 방식으로 압축하기 때문에 엄청난 압축률을 보여주고 있다. 9GB정도의 여유공간이 있는 C드라이브에 중간품질로 320X240 해상도에 초당 15프레임으로 녹화하니 총 211시간 분량이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고 표시되었다. 정말 엄청난 압축기술이다.

그럼 PC카메라로 동영상을 캡춰해 편집하는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자.

PC카드를 구입해 컴퓨터에 연결한 후 드라이버를 설치해 주면 바로 쓸 수 있게 된다.

윈도 무비 메이커를 실행하면 이렇게 생겼다. 전체적인 구조가 맨 위쪽에 녹음/녹화 버튼 등이 있는 도구모음이 있고, 오른쪽에는 비디오화면을 보여주는 모니터, 왼쪽에는 모음영역, 하단에는 작업 영역이 있다.

녹화를 하려면 도구모음에서 [녹음/녹화]버튼을 누르면 된다. [녹음/녹화]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창이 뜨는데, 여기서 몇가지 설정을 한 후 [녹음/녹화]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녹화가 진행 된다.

비디오만 녹음할지, 오디오만 녹음할지, 둘다 녹화할지 설정할 수 있고, 녹화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클립을 만들것인지 만들지 않을 것인지도 설정할 수 있는데, 클립을 만들지 않으면 전체가 하나의 클립으로 되어 잘라서 순서를 바꾼다던가 하는 작업을 할 수 없게 된다.

[녹음/녹화]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녹화가 진행 되면서 [중지]로 버튼 이름이 바뀐다. 또 바로 옆에는 녹화 진행 시간이 표시된다.

[정지]를 누르면 일차적으로 저장하게 된다. 파일 확장자는 windows media video라는 의미로 wmv이다.

클립 만들기를 선택했을 경우 클립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 되는데, 클립은 말 그대로 하나의 큰 비디오를 편집하기 쉽게 여러 개로 작게 쪼개는 것이다.

중간쯤에 클립1, 클립2, 클립3 과 같이 여러 개로 잘게 쪼개진 클립들이 나타난다. 이것을 맨 밑에 있는 영화필름같이 생긴 부분에 가져다 놓으면 한편의 영화(?)가 만들어 진다.

클립을 가져오는 것은 자기 마음이다. 어떤 클립을 어디쯤에 놓을 것인지가 그사람의 편집 실력(?)이라고 보면 될까?

대충 된 것 같으면 위쪽의 툴바에서 [동영상 저장]버튼을 누르면 진짜 동영상 파일이 만들어 진다. 저장 되는 파일명은 000.wmv 형태가 된다. 오디오만 저장했다면 000.wma와 같이 된다. Wma파일도 압축율이 막강하여 사람의 귀로는 mp3파일과 거의 구별을 못할 정도로 음질이 뛰어나지만 파일 크기는 훨씬 작다.

그다음 화면은 재생시 보여질 제목과 만든이, 등급, 설명 등을 써넣을 수 있는 부분이다.

저장할 파일 이름을 지정해 주고 [저장]을 누른다.

녹화시간이 길었다면 동영상 파일을 만드는 시간도 길어진다. 생각외로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다.

동영상 파일이 컴퓨터에 저장되고 나면 한번 재생해볼지를 묻는다. 여기서 [확인]을 누르면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가 실행 되면서 재생된다.

금방 만든 동영상 앨범을 미디어 플레이어로 재생하고 있다.

약간 길게 설명을 했지만, 자세히 보면 너무나 사용법이 간단하다. 지금까지 개인이 이런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거의 생각도 잘 못했던 일인데, 윈도미에 오면서 너무나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압축율도 매우 뛰어나니 행복한 순간들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후세에 물려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놓아도 좋을 것 같다.

이직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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