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새 만화영화 〈산타마을 친구들〉

중앙일보

입력

EBS는 내달 1일부터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5시30분 새 만화영화 시리즈 〈산타마을 친구들〉을 방송한다.

프랑스 마라톤사(社)의 1999년작인 〈산타마을 친구들〉은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존재인 '산타클로스'를 소재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와 그를 돕는 요정, 쏘렌, 길피, 조디의 모험을 아름답게 그린 만화영화다.

산타가 하는 일은 무조건 방해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그루즐비어드와 더들리 일당은 산타마을에 늘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지만 전형적인 악당이라기보다는 산타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귀여운 악동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때문에 이 만화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악'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그로 인해 어린이 시청자들에게는 더욱 산타에 대한 환상을 심어줄 수 있는 모습으로 비치게 된다.

원래 26편으로 제작됐으나 EBS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낀 12월에만 방영하기 때문에 10편만 먼저 방송되며 나머지는 내년에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연합) 정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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