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전자화폐 공통사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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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가 발행하는 전자화폐를 미국과 일본의 전자화폐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전자화폐 전문업체인 데이콤 사이버패스(대표 유창완.柳昌完)는 21일 미국의 전자화폐 업체인 인터넷캐시, 일본의 디지털체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3사의 전자화폐를 각사의 가맹점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날 전략적 제휴에 따라 전문 분야간의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한.미.일간 유료 콘텐츠, 쇼핑몰 교차개통 및 국제통신 부문에서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3사는 각사가 발행하는 전자화폐의 교환사용이 가능하도록 실무 기술진들의 교류를 통해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3사의 전자화폐를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국내 네티즌들은 사이버패스 카드로 미국 인터넷캐시 가맹점과 일본 디지털체크와 제휴를 맺은 사이트의 유료 콘텐츠나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데이콤사이버패스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미국 및 일본 전자화폐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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