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얀마 변동환율제 도입 … 경제에도 봄 오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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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얀마 정부가 고정환율제를 폐지하고 관리 변동환율제 를 적용한 첫 영업일인 2일 옛 수도 양곤의 한 은행에서 은행원들이 지폐를 세고 있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이날 자국 화폐인 차트(kyat)화의 환율을 달러당 818차트로 고시했다. 미얀마는 1975년 이후 환율을 사실상 달러당 6차트로 고정해놨으나, 암시장에서는 달러당 800차트 안팎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또 군부가 비자금 조성 등을 위해 돈을 마구 찍어내 인플레이션이 자주 일어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테인 세인 대통령이 1년여 동안 추진한 미얀마 경제개혁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곤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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