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미국내 투자은행 매각

중앙일보

입력

네덜란드의 대형 금융 그룹인 ING가 실적 둔화로 미국의 투자은행 부문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ING가 전세계를 커버하는 투자은행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기로 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신 ING는 수익성이 좋은 유럽.아시아.라틴 아메리카 사업 부문은 그대로 보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ING는 현재 골드먼 삭스에 의뢰, 매수자를 물색중이다. 미국내 투자은행은 총 1천7백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ING의 투자은행 부문인 ING 베어링스는 올해 미국내 기업 인수.합병 (M&A) 컨설팅 시장에서 4백60억달러 규모의 M&A를 성사시켜 업계 17위를 기록했다.

증권.채권 발행은 13억달러 규모로 3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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