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우승 보너스에 안양선수들 흐뭇

중앙일보

입력

10년 만에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안양 LG 선수들이 받게 되는 우승 보너스는 얼마나 될까.

선수 개개인에겐 우승의 영예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실팍하게' 와닿는 봉투의 두께도 커다란 관심거리다.

우선 안양 구단이 선수단에 지급하는 보너스의 공식적인 최대 금액은 3억원이다.

주머니 사정이 각자 다른 10개 구단이 상대적인 형평성을 고려, 보너스 액수가 우승상금의 2배를 넘지 않도록 약속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양은 올해 우승상금 1억5천만원의 2배인 3억원은 기본으로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10년 만의 우승이라는 경사인 점을 감안해 +α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

+α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3억원을 준다고 가정하면 이 금액은 조광래 감독과 코치진 3명, 1.2군 선수 45명 등 49명에게 골고루 배분된다.

안양 최종준 단장은 "아직 +α를 얼마로 할지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

하루 이틀 시간을 두고 검토해 신중히 결정하겠다" 고 말했지만 5천만원 수준은 넘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그럴 경우 1천만원을 받는 A급 선수가 받게 될 우승 보너스는 2백만~3백만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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