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회사, 유전자연구 중국.브라질로 이전

중앙일보

입력

영국 제약회사인 나이코메드-애머샘사는 비용절감과 유전자변형(GM)에 대한 반대 회피를 위해 유전자연구를 중국과 브라질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윌리엄 카스텔 나이코메드-애머샘사 회장이 유럽대신 중국에서 1천명의 박사급 인력을 고용함으로써 연간 5천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유전자 연구는 돼지, 쌀, 열대 과일 등 유전자변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며 해외연구는 합작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한편 영국 제약사들은 국내에서 유전자변형 연구와 동물실험에 대한 반대가 거세지고 있어 국내투자를 회피해왔으나 중국은 유전자 변형을 식량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어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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