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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2001 드디어 출시되다. [3]

중앙일보

입력

피파2001에서의 그래픽은 전작들과는 차원이 틀리다. 게임을 시작할 때 나오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전작들에서 보았던 울퉁불퉁하고 규칙적인 얼굴을 가진 선수들이 아닌 다양한 얼굴과 머리모양, 표정들까지 자세하게 표현을 한다. 게임중에 심판의 판정에 대해 항의를 하는 장면에서의 선수들의 표정이나 골을 넣었을때의 표정을 보면 정말로 전작들보다 많은 발전을 했음을 보여준다. 선수들만이 아닌 관중들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관중들은 국기를 흔들고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을 한다. 또한 실제 광고판이 경기장 둘레에 설치가 되었으며 카메라 뷰는 액션, 앤드 투 앤드, 원거리, 타워의 네가지로 조정이 가능하며 각각의 카메라 뷰는 높이와 줌을 조정할 수 있다. 이정도의 그래픽을 표현하려면 어떤 시스템이 필요 할까하는 의구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필자는 친구네집(펜티엄466 셀러론, 128MB램, 부두3-2000)에 가서 플레이를 해 보았다. 신기하게도 1024*768의 해상도에서도 부드럽게 잘 돌아갔다.

전작에 비해 또한가지 두드러진 점은 각종 멀티플레이 게임을 지원하는데 그중 EA.COM 의 매치업 서비스를 한다는 점이다. 매치업 서비스로 인해 여러나라의 플레이어들과 서로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채팅도 가능하다. 이거야 말로 피파시리즈를 사랑(?)하는 많은 게이머들이 원하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게임을 즐겨본 결과 외국 게이머들과 플레이를 하면 프레임수가 현저히 떨어지며 끊김현상이 나타나 렉이 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국내의 게이머와 플레이를 했을 경우 네트윅으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웬만해서는 전혀 렉을 찾을 수 가 없었다. 이점은 아직 좀더 개선되어야 할 점인 것 같지만 인터넷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EA가 이번 작품에 대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왜 아직도 매치업 플레이에서는 Korea 의 서버가 죽은채로 내버려 두고 있는 것에 대해 좀 서운한 감이 없지 않다.

백승천
자료제공 :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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