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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차남, 이혼 4년전 박상아와 비밀결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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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포토]

탤런트 박상아와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가 2003년에 이미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발간된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의 저서 『대한민국 대통령, 재벌의 X파일-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수록된 이 내용은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과는 다르다.

이 책에 따르면 전재용씨가 2007년 2월 두 번째 이혼 이후 같은 해 7월 19일 박상아와 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이보다 4년 전인 2003년 5월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두 사람의 비밀 결혼식이 열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 사흘 후 혼인 신고까지 마쳤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당시 전재용씨가 두번째 부인과 이혼하기 전 법적 혼인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씨는 책에서 "두 사람이 혼인 신고를 한 날은 박상아의 명의로 애틀랜타에 주택을 구입하고 계약서에 서명을 한 날"이라며 "결혼 선물로 보이지만 이 집이 (전재용씨의 비자금과 관련해) 차압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고 적혀 있다.

또 박상아는 2005년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의 집을 구입할 당시, 결혼한 상태임에도 서류에 '미혼'이라고 거짓 기입한 것이 드러난 바 있다. 안씨는 이를 언급하며 "비자금을 지키려는 치밀함이 입증된 대목이다. 이혼 전에 비밀 결혼을 감행한 이유도 비자금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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