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법정관리 건설업체 주가 '희비'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일 퇴출기업 발표이후 청산과 법정관리로 나뉜 건설업체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려 눈길을 끈다.

법정관리로 결정된 우방과 청구의 경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청산으로 결정된 우성건설과 삼익건설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우방은 지난 3일 퇴출기업에 포함된 이후 오늘까지 나흘연속 상한가를 포함, 5일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방은 퇴출기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지난 2일 1백95원까지 떨어졌으나 3일 퇴출발표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9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우방은 상한가 매수잔량이 1백3만주이상 쌓인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백6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일 기록한 전저점 대비 87%이상 급등한 것이다.

우방은 그동안 기업 청산까지 예상됐으나 법정관리로 결정됨으로써 청산에 대한 불안감이 희석된 게 주가상승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청구도 3일이후 이틀간 하한가를 기록한후 8일부터 상승세를 보여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청산 결정이 난 삼익건설은 닷새째 약세가 계속되어 퇴출발표 직전 2백85원에서 현재까지 약1백40원이 떨어졌다.

Joins 김동선기자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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