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A 부산총회 10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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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제19회 총회가 10-1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과 세이크 아메드 OCA 회장, 44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총회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최종목과 함께 차기대회 개최지가 결정된다.

OCA는 앞서 박상하 대한체육회(KSC) 부회장 겸 국제정구연맹 회장을 당연직 부회장으로 확정했다.

이번 총회에는 또 장웅 IOC위원과 류성일 조선올림픽위원회 서기장 등 북한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홍콩과 콸라룸푸르, 도하, 델리 등 아시안게임 유치도시 대표단이 이미 부산에 도착, 총회장인 롯데호텔에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등 막판 득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06년대회 유치경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업은 홍콩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랍세력을 등에 업은 카타르가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다.

11일 집행위원회에서 사실상 확정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최종목은 육상과 수영, 체조, 축구 등 기존 종목에 럭비, 카바디, 보디빌딩이 포함된 35개 종목이 될 것으로 보이나 당구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OCA는 10일 오전 9시 분과위원회를 시작으로 다음날 오전 9시30분 집행위원회, 최종일 오전 9시 총회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김용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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