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켈로그, 43억달러에 키블러 인수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시리얼 생산 업체인 켈로그가 최근 급성장하는 과자 시장에 뛰어 들기 위해 미국 2위의 쿠키회사인 키블러를 4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밝혔다.

켈로그의 카를로스 구티에레즈 회장은 "키블러와의 결합으로 회사가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키블러 주식을 주당 42달러에 사들이며 인수 작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것" 이라고 말했다.

켈로그사는 최근 미국인들의 아침 식단이 시리얼에서 베이글.머핀 등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메뉴로 바뀌자 사업 다각화 등 대책 마련해 골몰해 왔다.

켈로그의 시리얼 매출은 최근 1년동안 3%가량 줄었다.시장 점유율도 40%에서 31%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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