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기록 함부로 사용못한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프로골프대회인 PGA 투어의 경기기록 시스템을 다른 회사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미 연방지법 하비 슐레진저 판사는 25일 조지아주에 위치한 모리스 커뮤니케이션스가 PGA투어를 상대로 낸 경기기록중계금지해제와 관련된 소송에서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이에따라 모리스 커뮤니케이션스는 프로골퍼들의 기록을 인터넷으로 중계하거나 타 언론사에 판매할 수 없게 됐다.

모리스 커뮤니케이션스는 이 소송에서 경기 기록은 기록이 입수가 되는 순간부터 그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가 소멸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실시간 골프 경기기록을 게재하는 PGA투어는 2천6백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개발한 경기기록시스템을 다른 회사가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권리가 있다고 맞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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