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에서의 PS2, 온라인 판매 연기 결정

중앙일보

입력

최근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플레이스테이션 2〉의 온라인 판매가 다소 연기될 것으로 보여진다.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SCEA(Sony Computer Entertainment America)
는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2〉의 부품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하드웨어 판매를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출하분으로 첫회 50만대를 출하, 이후 매주 10만대를 출하하여 크리스마스 전까지 총 130만대를 출하할 예정이지만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예약 판매는 시장에 직접 출하하는 물량이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때까지 연기한다는 것이다.

SCEA 부사장 잭 트레튼씨는 이번 결정에 대해 "플레이스테이션 닷컴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연기한다는 결정은 SCEA가 소매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결국 시장의 매장에서 하드웨어를 구입하는 유저들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2의 발매로 우리는 PSOne과 최신 하드웨어를 동시에 유저들에게 공급하게 된 셈이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시장의 출하 이전 온라인 사이트인 '플레이스테이션 닷컴'을 통해 예약 접수, 발매일에 맞추어 집에서 직접 〈플레이스테이션 2〉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판매 전략을 선보인 바 있다.

Joins 김혁 객원기자 <heeroyu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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