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11월 중순 인상폭 낮춰 오를듯

중앙일보

입력

가정용.산업용 전기요금이 다음달 중순 당초 계획된 인상폭보다 다소 낮춰져 오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고위관계자는 25일 "월 3백㎾h 이상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초과분에 적용하는 누진율을 4백㎾h까지는 20%, 4백~5백㎾h는 30%, 5백㎾h 이상은 40%의 누진율을 각각 적용하고, 산업용.농업용.일반용 전력은 4~5%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 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산자부가 '전력요금 개편계획' 을 발표하면서 가정용은 3백㎾h 이상 사용시 초과분에 대해 누진율 50%를 일괄 적용하고, 산업용.농업용 등은 7%를 올리기로 했던 당초 방침에 비해 인상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 관계자는 "최소한 생산원가 수준에 근접하도록 올릴 계획이었으나 최근 당정협의에서 국민들의 물가불안심리 등을 감안해 하향조정했다" 며 "인상 시점은 재경부와 최종협의를 거친 후인 11월 중순께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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