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덴셜, 일본 교에이 인수유력

미국의 프루덴셜이 지난 주말 법정관리를 신청한 일본 교에이 (協榮) 생명의 유력한 인수자로 지목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본 법원은 지난 23일 프루덴셜을 교에이생명의 후원자로 선정했다.
앞으로 프루덴셜은 법원에서 선정한 관리인과 함께 교에이를 살리는데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

일본 업계에선 후원자로 선정된 프루덴셜이 결국 교에이를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루덴셜이 교에이를 인수하게 되면 이달초 미국의 AIG가 치요다 (千代田) 생명을 인수키로 한데 이어 미국 보험사가 일본 생보사를 인수하는 두번째 사례가 된다.

일본 11대 생보사인 교에이는 그동안 프루덴셜과 자본제휴 협상을 벌여왔으나 최근 이 협상이 결렬되면서 자금사정이 악화해 법정관리를 신청했었다.

프루덴셜은 이미 일본내에서 2천4백여개에 달하는 영업조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저축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일본 시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주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