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디아블로2〉전국 게임 대회

중앙일보

입력

한빛소프트가 ''제2회 디아블로2 전국 게임대회''를 개최한다.

기존의 게임 대회와 비교해 매우 긴 시간을 요하는 경기로 엽기적인 대회라는 별칭을 얻은 〈디아블로2〉게임 대회.

이번 2회 대회는 지난 9월에 새로운 방식의 대회로 화제가 되었던 ''백인의 전사여, 악마의 부활을 막아라'' 의 계보를 잇고 있다.

지난 대회가 홀홀단신 고독한 싸움을 해나가는 기록 경신의 대회였다면 이번대회는 5명이 하나의 파티를 이루어 경기를 진행해나가는 방식으로 개개인의 실력은 물론 파티원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전국 최고의 고수, 또한 최고의 정신력과 체력을 가진 파티(party) 가 디아블로2의 최강자로 선발되어 15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

이번 대회는 11월 4일(토)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및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예선전에 들어가 12월 16일(토) 오후 3시부터 삼성동 메가 웹스테이션에서 대망의 본선 경기를 치루게 된다.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춘천, 대전 등의 지역예선은 캐릭터별로 10명씩 총 50명을 무작위로 선발한 후 각 캐릭터별 1위 입상자를 선발하여 하나의 파티를 결성하여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서울, 경기지역 예선은 캐릭터별로 100명씩 총 500명을 무작위 선발 후 각 캐릭터별 상위입상자 10명을 선발하여 10개의 파티를 결성하여 지역예선을 포함, 총 16개조가 본선에서 대결을 펼친다.

예선방식은 1차 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싱글 플레이, 노멀모드에서 하드코어 캐릭터로 레벨1부터 시작하며 4개의 액트를 가장 빨리 깨고 가장 먼저 디아블로를 잡으면 된다.

본선방식은 한 팀당 5명으로 구성된 파티플레이로 노멀모드에서 디아블로를 Clear하고 하드코어 캐릭터를 생성한 후 하드코어 캐릭터로 하드코어 노멀모드부터 나이트메어의 디아블로를 가장 빨리 잡으면 된다. 단, 하드코어 노멀과 나이트메어에서는 모든 퀘스트를 해결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 1500만원, 준우승팀 1000만원, 3위팀 5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빛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정품게임과 〈디아블로2〉 포스터를, 본선진출자 전원에게는 〈디아블로2〉액션피규어가 추가로 증정된다. 또한 게임대회 도중 유니크아이템은 개당 2만원, 세트아이템은 종류당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아이템 찾기 이벤트가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전문 CATV 온게임넷은 〈디아블로2〉게임대회를 최초로 정식 중계 방송할 예정으로 〈스타크래프트〉가 주도하고 있는 게임중계방송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대회 당일 20시간 릴레이 현장 녹화 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5시간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으로 PK방식으로 펼쳐지는 최고수간의 시범경기, 연예인 시범경기 및 대회의 주요내용과 이모저모 등을 통해 〈디아블로2〉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참가자격은 만 15세 이상, 배틀넷 레벨 30이상의 고수만 출전할 수 있으며 10월 21일부터 〈디아블로2〉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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