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개인·외국인 '팔자'에 약보합

중앙일보

입력

기관투자가는 사들이고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는 팔아치운 날이었다.

19일 코스닥 시장은 장중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의 하락 소식과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물량이 꾸준히 흘러나와 되밀렸다.

그 결과 지수는 0.42 포인트(0.52%) 떨어진 79.84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지선인 80선 아래로 지수가 밀려난 것은 지난달 25일(79.18) 이후 한달이 채 안돼서다.

이날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권이었고 단기 낙폭이 컸던 종목들과 단말기 제조업체 등이 강세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에는 LG텔레콤(5백원).엔씨소프트(1천1백원).LG홈쇼핑(7백원).옥션(3백50원).핸디소프트(2백원)정도가 소폭 오르는 정도였다. 리타워텍은 상한가까지 치솟아 1만6천50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벤처업(0.24%)과 제조업(1.02%)만이 조금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소폭 하락했다.

기관은 보험사를 제외하고는 증권사와 투신사, 은행들이 주식을 사들여 70억원에 육박한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7억원어치를 팔았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2백66개(상한가 42개)로, 내린 종목 2백77개(하한가 11개)와 팽팽히 맞섰다. 거래량은 2억주를 간신히 넘겼고, 거래대금은 1조1천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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