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게임] 단타보다 종목발굴로 고수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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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에서는 매매 타이밍 포착이 중요한가, 아니면 종목 발굴이 우선인가.

증시 침체가 계속된 지난 한주 동안 제1회 중앙일보.조인스닷컴배 주식투자게임에서 실적 상위권자들의 매매 내역을 들여다 보면 정답이 나온다.

장세의 향배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지난 한주간은 주가 흐름에 맞춘 데이트레이딩 전략보다는 개별 중소형주를 발굴해 상승세가 지속되는 동안 보유하는 전략이 훨씬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상위권자 중 극심한 단타매매를 하는 사람의 다수가 상위권에서 밀려나는 등 판도 변화가 심했다.

A그룹 1위는 '1213' 이 2주째 지켰다. 1213은 신도시 건설이 무산되자 보유하던 건설주를 팔아치우고 현재는 전액 현금으로 보유 중이다.

2위에 진입한 'ceri' 는 삼양중기를 장기 보유해 재미본 경우다.

B그룹에서는 마침내 수익률 1백%를 넘긴 참가자가 처음 나왔다. 지난달 25일 이후 한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그것도 침체장에서 기록한 놀라운 실적이다.

1위인 'kkccss' 의 누적 수익률은 1백2%. 영남제분을 매입가의 2배 이상 시세에 팔아 큰 이익을 봤다.

2위인 'deanmartin' 의 누적수익률도 무려 53%. 두 사람은 재료가 있는 중소형주를 사서 며칠간 보유하되 주가가 꺾일 때 절묘하게 매도해 종목 발굴과 타이밍 포착 양면에서 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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