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카이팀, 신규 회원사로 체코항공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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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 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주축이 돼 출범한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이 체코항공을 신규 회원 으로 영입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팀의 회원 항공사는 모두 5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회원 4사와 체코항공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시의회당 에서 회원 가입 협정 서명식을 갖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 협정에 따라 체코 항공은 스카이팀 회원사로서 기본적인 공통 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뒤 오는 2001년 4월부터 정식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스카이팀은 소수 정예의 지역 대표 항공사에 의한 강한 결속력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로 탄생한 항공사 제휴체이다. 현재 스카이 팀의 노선망은 아시아=대한항공(서울), 서유럽=에어프랑스(파리), 북미= 델타항공(아틀란타), 중남미=아에로 멕시코(멕시코시티) 등 각 지역별 거점 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다. 여기에 중부 및 동유럽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체코항공이 스카이팀에 가세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세계적 노선망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동구권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이나 일반 여행객들은 아직 우리 나라와 이 지역간의 직항 노선이 개설돼 있지 않아 파리나 취리히 등을 경유 하는데 따른 불편함이 스카이팀을 이용함으로써 한 개의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체코항공은 지난 1923년 설립된 항공사로 1929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에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현재 에어버스사의 A310기 등 23대의 항공기로 유럽, 북미, 아시아 등 62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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