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집단 재무공사 관리지침' 발표

중앙일보

입력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기업집단의 자금수요변화 및 WTO 가입에
따른 금융체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대형우량 기업집단의
재무공사(기업집단이 설립한 비은행 금융중개 서비스기구)기능
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
업집단 재무공사 관리규정>을 발표한 바, 그 주요 내용은 다음
과 같음.

재무공사 기능을 종래의 단기신용대출 업무에서 기업집단의 기
술개조, 신제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융자업무등 중장기 금융
업무로 전환.

재무공사의 자본금 모집대상 범위를 기업집단 이외의 외부법인
으로 확대(주식 자본금의 40% 이하)하여 공사의 자본구조를 개
선.

'재무공사 채권'발행을 통하여 자본조달 경로를 확대하며, 자
금운영 측면에서는 유가증권, 금융기관의 주식투자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재무공사를 '자산의 주식화' 방향으로
발전시켜 자산의 유동성 확대, 시스템 리스크 상쇄, 자금운용
수익의 증대등을 도모.

재무공사가 기업집단을 구성하는 사업단위간의 대체결산업무를
수행하고자 할때는 인민은행의 별도 승인이 필요.

재무공사가 기업집단 구성단위의 상업어음의 인수 및 할인업무
수행은 가능.

재무공사의 금융중개기능을 강화하여 기업집단의 자회사들이
향후 상장할수 있도록 자문역할 수행.

현재 재무공사를 설립한 69개 기업집단의 총자산은 약 3조RMB
(전체 국유자산의 1/3)인바, 재무공사발전에 대한 지원은 국유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직결되며, 이것이 동 '관리규정'의 제정
목적이기도 함.

(금융시보 12면)
* 본 정보는 한중교류 중심 제공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