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30P 이상 등락하며 치열한 공방

중앙일보

입력

정부의 증시안정책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다우.나스닥지수 하락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한때 485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장 막판 정부가 자사주 취득 대폭 지원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증시안정책을 발표한 뒤 상승기대감이 확산돼 낙폭을 줄였다.

지수는 1.32포인트(0.25%) 오른 514.17로 끝났다.

지수가 30포인트 이상 널뛰기 하며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천6백14만주와 2조3천3백46억원으로 지난 5일 이후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증권.은행.건설.해상운수.운수창고통신.광업.보험업 등이 상승세였다.

SK텔레콤.한국통신공사.국민은행.담배인삼공사 등 일부 블루칩들이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오전에 폭락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도 오후들어 하락폭을 줄였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 중 포항제철.한국전력공사.삼성SDI 등은 약세였다.

현대그룹 주식은 문제해결이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감 속에 현대건설과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은행과 증권주는 순환매가 형성되며 오름세를 유지했고 재료보유 중소형주와 일부 저가주들의 반등도 계속돼 대원전선.삼익악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이 3백72개(상한가 36개)로 내린 종목 4백37개(하한가 22개)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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