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의 경제적 의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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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의 비중과 중요성을 각종 지표로 보자. 1999년말 현재 아셈 회원국들의 인구는 22억6천여만명이다. 세계 인구의 38.1%나 된다.

또 이 기간 중 아셈 회원국들의 GDP는 14조 8천2백97억달러나 된다. EU가 9조1천9백59억달러, 아시아 10개국이 5조6천3백38억달러다.

이는 전세계 GDP의 48.9%나 된다. 다른 지역의 비중은 NAFTA가 30.5%, 기타 지역 20.6%다.

한국과 아셈 국가간 교역과 투자 규모도 무시못할 규모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국과 아셈국가들과의 총 교역량은 1천2백51억달러다.

이는 우리나라의 전체교역량 2천6백34억달러의 47.5%를 차지한다.

또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대 아셈 국가에 대한 직접투자는 11억7천만달러다. 이는 총 해외투자 43억8천여만달러의 26.8%다.

아셈 국가들의 대한투자는 지난해 1백2억5천만달러다. 이는 외국인의 한국투자 1백55억4천3백만달러의 무려 65.9%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수치의 정확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는 한국과 아세안, 한국과 유럽 등의 교역.투자액을 나눠 따져봐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아셈이라는 큰 테두리에서 놓고 보면 우리나라와 아셈간 협력의 중요성은 확연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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