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재도전 의사 밝힌 KMI, 관련주 기대감도 상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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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한국모바일인터넷(이하 KMI) 및 인터넷스페이스타임(이하 IST) 컨소시엄의 제4이동통신 추진에 대해 입을 열지 않던 제너시스템즈측이 지난 20일 KMI의 세미나를 통해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IMS(Internet Multimedia Service) 및 서비스 모델’에 대해 강연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제너시스템즈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제4이동통신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것이 제4이동통신의 출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제4이동통신의 출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국내 중소 통신 소프트웨어 대표기업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세미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너시스템즈는 KMI 및 IST와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맺어왔으며, 뛰어난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어 제4이동통신 관련주로 관심을 받아왔다. 여기에 이번 세미나를 통해 KMI의 네 번째 도전에 주주로 참여할 것이며, 향후 서비스 플랫폼의 공급 기회를 보장받는 ‘컨설팅 및 협력 협약서’를 체결할 것이라 밝혀 수혜주로서의 기대감이 높아져가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제4이동통신이 출현할 경우 제너시스템즈와 삼성전자가 가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MI는 제4이동통신 서비스 개시 후 5년간 850만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를 위해서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와이브로 무선망 공급에는 수 조원의 투자가, 제너시스템즈가 공급하는 서비스 플랫폼에는 2~3천억 원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KMI는 주주 및 자금을 보다 안정화하여 공식적인 허가 신청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민 경제 안정 및 IT·정보통신 분야의 경제 활성화 요구가 거세진 점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통신 전문가가 추천된 점, KMI의 적극적인 주주 영입 노력 등으로 미뤄보아 제4이동통신의 출현은 머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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