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스케이프 6 최종 버전 출시 눈앞에

중앙일보

입력

넷스케이프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안정성과 편리함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이를 반영한 최종 버전은 올 연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은 지난 4일 넷스케이프 6 브라우저의 3차 버전 및 최종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재설계한 웹사이트도 런칭한다.

AOL의 넷스케이프는 이 두 가지 솔루션을 통해 중요 타깃 그룹인 전문 인터넷 사용자를 유인,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넷스케이프의 프로그램, 디자인, 제품 담당 부사장인 수잔 머니트은 "우리의 사명은 전문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있다. 그들은 최선의 기술과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원한다. 우리는 사용자들이 기업 및 개인 금융과 소규모 사업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설계를 되풀이해왔다"고 밝혔다.

넷스케이프는 쇼핑, 기술, 엔터테인먼트를 넷스케이프닷컴 사이트에 모두 모았다. 6개의 탭이 페이지 하단을 수평으로 가로 지르도록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각각의 탭은 파트너들의 컨텐츠에 링크돼 있고 이 링크는 하루종일 끊임없이 변한다.

핵심적인 검색 기능과 웹 애플리케이션 기능은 여전히 페이지 상단과 중심부에 눈에 띄게 자리잡고 있다. 머니트는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진 않았지만,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고 이용하는 일이 좀더 수월해질 수 있도록 넷스케이프 6 브라우저와 통합될 수 있는 많은 기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PR3의 새로운 기능이 알고 싶다

관계자들은 넷스케이프 6 PR3(Preview Release 3)는 영문판 및 일본어판 두 가지로 나온다고 전한다. 또한 브라우저 측면에서 볼 때, 기능이 추가되고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넷스케이프 클라이언트 부문 제품 마케팅 이사인 마이클 라 가르디아는 "넷스케이프는 미국 이외 시장 중에서 핵심 시장인 일본의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버전 6은 더블 바이트 문자 적용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라 구아디아는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맞춤화, 보안, 플랫폼 간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PR2와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자 중심의 간소화된 인터페이스"라고 밝혔다.

넷스케이프 6은 넷스케이프의 기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스위트인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넷스케이프 메일, AOL 인스턴트 메신저로 구동되는 넷스케이프 인스턴트 메신저, 넷스케이프 컴포저 등의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전의 베타 버전이 기능 확대에 치중했다면, PR3는 올 연말 전에 발표될 예정인 넷스케이프 6 최종 버전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 베타버전은 http://www.netscape.com/download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베타 테스터의 의견 적극 반영

베타 테스터들은 마이 사이드바(My Sidebar) 기능에 있는 탭이 수가 많아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보다 깔끔하게 배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새로운 버전은 5개의 디폴트 탭을 중심부에 두고 그밖에 10개의 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그 기능 중 하나는 새로운 주소록 동기화 기능으로, 사용자들이 웹 어디에서나 자신의 주소록 연락정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쇼핑 및 웹 캘린더 애플리케이션도 추가됐는데 이는 마이 사이드바의 탭 수를 600개 이상으로 만들 수 있다.

올해 등록된 사용자 수로 볼 때 AOL의 자회사인 넷스케이프는 지금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 수가 현재 3300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 그 중 1000만 명은 올 1월부터 증가된 인원이다.

넷스케이프는 새로운 웹사이트와 버전 6 브라우저 출시 이후 등록 사용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