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양 치료비 아산재단이 모두 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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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7개 장기 이식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얻은 조은서(7·여·사진)양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본지 2월 17일자 1면> 지난해 10월 아산병원에서 간·췌장·위·십이지장·소장·대장·비장 등 7개 장기 이식수술을 받은 은서양의 병원비는 총 3억원. 이 가운데 1억9000만원은 건강보험 부담금이고 은서양 부모가 부담할 본인부담금은 1억1000만원이다.

 아산재단은 치료비 잔액 7000만원을 전액 지원하고, 은서양 부모가 중간 정산한 치료비 4000만원은 은서양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 지원이 가능한 교육보험에 가입해 되돌려주기로 했다. 3년여 동안 발생할 입원치료비 전액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산재단 측은 “은서양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국내 최초로 시도된 복강 내 7개 장기 동시 이식으로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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