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거래소전망] 박스권 장세 펼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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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거래소시장은 취약한 수급구조속에 박스권 장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美증시 약세와 주가조작 관련 기업 공개등의 악재속에 고객예탁금 7조4천억원은 연중 최저수준이며 시장 대표주인 삼성전자도 전일 연중최저치를 경신해 시장분위기가 다시한번 어두어졌다.

그러나 최근 국내 증시는 미증시등 해외변수에 어느정도 내성을 보이고 있고 주가조작 기업 공개도 명단만 발표됐을뿐 새삼스러울게 없다는 측면도 있어 국회정상화에 따른 구조조정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이냐에 따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박스권 하단에 대해 다소 차이는 있지만 570선을 하단으로 하고 620선을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620선을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지수대로 보고 있다. 620선은 지난 9월18일 폭락때 발생한 공백(하락갭)
의 상단으로 이 부분에서의 저항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저항대를 뚫기 위해서는 우선 607선에 걸쳐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게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은 전일 매규모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주시하면서 낙폭이 큰 우량주와 개별 재료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게 유리해 보인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가 집중되는 종목에 관심을 갖되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단기와 중장기로 이원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추세전환을 고려해 낙폭이 지나친 우량종목을 매수하고 단기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는 개별 재료보유 종목을 매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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