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청소년 축구] 이천수 출전 못해

중앙일보

입력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경기 4게임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이천수(19.고려대)가 11월 이란 테헤란에서 벌어지는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FIFA에 이천수의 징계범위에 대해 문의한 결과 '친선대회를 제외한 공식 선수권대회(FIFA.대륙연맹 주최)는 물론 청소년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다' 는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청소년대표팀에서 이천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 아시안컵 대표팀 엔트리에 이의 이름을 올려 징계를 해제시킨 뒤 아시아청소년대회에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2일 개막되는 아시안컵 대회 최종 엔트리는 대회 전날 감독자회의에서 최종 결정되기 때문에 이를 포함시키는 것은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

이천수는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칠레전에서 넘어진 선수를 발로 차 FIFA 상벌위원회로부터 4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벌금 4천'' 스위스프랑(약 2백59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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