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학군 수요 줄어 … 대치동 103㎡형 전세 25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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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전셋값 상승세의 진원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권(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 결과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권(0%)에 머물렀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학군 수요 감소로 강남권 전셋값은 0.02% 내렸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 6단지 114㎡형(이하 공급면적)은 500만원 내린 3억6000만~3억8000만원 선에, 대치동 선경2차 103㎡형은 2500만원 내린 4억8500만~5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요 자체가 준 데다 최근 몇 년 새 전셋값이 급등한 탓에 조정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반면에 마포(0.06%)·강동(0.05%)·동작(0.05%)·강서구(0.03%)는 오름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고덕시영 이주 수요 영향으로 전셋값이 오름세다. 길동 한전우성 103㎡형은 지난 주 500만원 올라 2억2500만원을 호가한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특히 중동(0.06%) 등 수도권 5개 신도시(0.03%)가 많이 올랐다. 재건축 하락세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졌고 수도권은 보합세(0%)를 나타냈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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