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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무실 임대료 세계 3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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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 도심 사무실 임대료가 전 세계에서 33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전 세계 68개국의 주요 오피스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 올해 서울 연 임대료가 33번째로 비싼 ㎡당 평균 58만6766원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 낮아졌지만 순위는 지난해 35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홍콩이었다. 홍콩의 연 임대료는 ㎡당 299만4428만원이었다. 그 다음으로 영국 런던(㎡당 292만3484만원), 일본 도쿄(㎡당 241만6530만원)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임대료가 비싼 상위 10개 도시 중 1년 동안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중국 베이징이었다. 올해 ㎡당 159만9196만원으로 지난 한 해 동안 75% 뛰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윤원섭 상무는 “지난해 전 세계 오피스 임대료가 평균 3% 올랐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8% 상승해 큰 상승폭을 보였다”며 “특히 베이징은 상승폭이 워낙 커 홍콩·도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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