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온라인음악허용 백만서명운동 전개

중앙일보

입력

MP3닷컴은 음악을 디지털로 저장한 뒤 이를 인터넷을 통해 들을 수 있게 하는 이른바 MP3파일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대한 1백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CNN닷컴이 1일(이하 로스앤젤레스 현지시각) 전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게되면 MP3파일을 자기 웹에다 띄웠다가 음반회사로부터 저작권침해혐의로 제소당한 MP3닷컴사를 근본적으로 구출하게 된다.

''백만 이메일 장정''으로 명명된 이 서명운동은 지난주 릭 부커히원의원(민주,버지니아주)과 3명의 공화당 출신 하원의원들이 발의한 MP3파일 자유화 법안의 지지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저작권있는 음반의 복제를 금지하는 현행 저작권법을 고쳐 소비자들이 MP3파일을 인터넷을 통해 보낼 수도 있고 원격지에서 들을 수도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하고있다.

MP3닷컴을 저작권위반혐의로 고소한 5개 음반회사중 4개사는 회해를 했으나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소송을 계속해 지난달 초 뉴욕 연방법원으로부터 MP3파일에 들어간 CD당 2만5천달러씩(총액 2억5천만달러 상당)의 손해배상금을 음반회사에 물도록 하라는 판결을 얻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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