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SSM 영외 입점 확대 계획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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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군 당국이 군인 가족들의 복지 차원에서 추진해 온 대형유통업체(SSM) 영외 입점 확대 계획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군 당국이 지역경제에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지역상권을 위협한다”는 지역민과 정치권의 반발을 의식해서다.

 국방부 당국자는 12일 “생필품 구입이 쉽지 않은 격오지나 전방 지역을 제외한 대도시와 중소도시 부대의 입점 계획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며 “롯데슈퍼 측과 이미 맺은 계약을 파기하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롯데슈퍼는 올해 말까지 육·해·공군 부대 107개 영외마트에 입점한다는 계약을 맺었으며, 향후 150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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