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브라, 인종차별 발언 수아레스 앞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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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2일(한국시간)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파트리스 에브라(맨유)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만남으로 화제였다. 수아레스가 지난해 10월 15일 경기 중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발언(왼쪽 사진)을 해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첫 대면이었기 때문이다. 둘의 앙금은 더 깊어졌다. 수아레스는 경기 전 관례적으로 치러지는 선수단 인사 때 에브라의 시선을 피하고 악수 제의도 거부했다. 이에 에브라는 2-1로 승리한 뒤 수아레스 앞을 지나며 보란 듯이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위 사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양팀의 역사를 볼 때 수아레스의 (악수를 거부한) 행동은 폭동을 유발할 수도 있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의 수치다”고 맹비난했다. [맨체스터 로이터·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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