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피어스사건 용의자 메이드 멘 지목

중앙일보

입력

보스턴 경찰 측이 지난 25일 새벽 1시경,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겸 포워드 폴 피어스에게 목을 포함한 11군데를 칼로 찌르며 중상을 입혔던 용의자로 랩 그룹인 메이드 멘을 지목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피어스가 사고를 당했던 날, 피어스가 있었던 클럽에서 메이드 멘의 멤버들을 발견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메이드 멘 측은 사건 당일날 클럽에서 아무런 분쟁에 휩쌓이지 않았다며 항변하고 있다. 멤버 중 하나인 레이몬드 스캇은 "우리는 어떠한 대상이라도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용서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 라며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룹의 대표인 존 스옴리는 사건 조사자들에게 변호사를 통해 얘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거절당했다.

현재 피어스 피습 사건의 범인으로는 메이드 멘의 멤버 파시가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나기 하루 전, 다른 나이트 클럽에서 한 차례 다툼을 벌인 후 화풀이 대상을 찾고 있었다고 한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피어스와 그의 친구들이 받은 특별 대우가 메이드 멘의 멤버들을 화나게 했던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후 병원에서 손상된 폐를 회복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았던 피어스는 현재 안정을 찾고 있다고 한다. 피어스가 입원한 뉴 잉글랜드 메디컬 센터는 다행스럽게도 피어스가 칼로 찔렸던 상처들은 대부분 외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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