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아산병원 개원 10주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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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아산병원이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이했다. 2002년 처음개원을 했을 당시 200병상으로 시작했던 병원이 개원 10년이 지난 지금은 지역 최대 규모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아산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사랑아산병원은 아산 지역에 믿을만한 병원이 없어 타지에 있는 병원을 오가야 하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선진의료서비스와 혁신적인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증축공사에 들어갔다. 이 결과 외관뿐 아니라 진료 시스템에서도 지역을 대표할만한 의료기관으로 탈바꿈 하게 됐다.

 병상수를 300병상으로 늘리고 인공신장센터, 건강증진센터, 재활치료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지원 프로그램들, MRI(자기 공명 영상진단 장치)와 MDCT(다중검출 전산화 단층촬영) 등 대학병원 수준의 최첨단 의료장비들로 인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해 4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생대회를 비롯해 사진전시회, 노래교실, 유치원견학프로그램, 음악회, 노인건강교실 등을 운영했으며 관내 낙후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또, 프리마켓 행사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아산시 결식아동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학비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해주는 장학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영성시중의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정기적인 학술교류 및 첨단기술장비의 상호보완으로 의료발전 및 양국 간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 내 여러 단체와의 활발한 업무협약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히 감상만 하는 공연이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지역 예술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연과 문화센터, 건강강좌를 준비 중이다. 또 커피전문점과 패밀리레스토랑, VIP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시설이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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