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정보화에 1조7천억 투자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내년도 국가정보화 사업에 1조7천4백2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차 정보화추진위원회에서 교육.행정.금융 등 22개 분야에 걸친 공공부문 정보인프라 구축 및 정보화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21개 부처 장.차관과 각 기관의 정보화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화평가위원회가 38개 중앙행정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 온라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32개 기관 중 75%인 24개 기관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는 등 정보화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민원사무 중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민원이 20% 이상인 기관은 8개에 불과했다.

전자결재는 38개 기관 중 33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실제로 전자결재를 하는 문서의 양은 전체 문서 가운데 44.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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