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사내 벤처기업제도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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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하이텔(대표 이상호)은 시장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내 벤처기업 육성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텔은 회사의 사업영역과 전략적 연계가 가능한 신규사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사업계획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회사측은 올해 5개정도의 벤처기업을 선정, 창업자금과 기술이전, 시설지원, 상면지원, 영업, 법률, 회계 등의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게 되며 내년에는 10개 이상의 사내벤처를 육성할 계획이다.

사내 벤처기업은 6개월간의 창업준비를 거치고 별도법인으로 독립하더라도 2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실패해도 본인 연봉의 10%범위 내에서 책임지면 된다.

대상분야는 기존사업 외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신규사업과 사업관련 파생기술, 첨단기술 등 전문성을 요하는 기술주도형 사업, 상당기간 독점적지위가 유지될 수 있는 사업 등으로 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이텔은 사내벤처로 선정되면 한국통신 그룹펀드 출자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으며 사내 벤처제도가 활성화될 내년부터는 별도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정규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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